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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0

“통화녹음 폭로... 우리는 사막으로 간다” 최근 전화 통화 녹음이나 몰카 폭로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최재영 목사의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몰카 사건이 특검으로 가니 마니 하는 가운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같은 당 이철규 의원 통화녹음 파일 폭로로 한 정당이 멘붕에 빠진 것이다. 과거 이준석 당선인 역시 가까운 정치인들과의 통화 녹음파일을 공개해 정치권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일이 있었다. 가장 유명한 사건은 역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욕설 파일과 부인 김혜경 여사의 조카 통화내용 폭로였다. 가끔 우리는 맘에 들지 않는 상대의 말을 녹음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녹음하게 되면 폭로하고 싶은 충동도 느낄 것이다. 보복하고 싶은 심리 때문이다. 이때 폭로를 결심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관용력보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려는 집착력이 큰 경향에 있다.  자,.. 2024. 5. 28.
“넌 대체 얼마나 샀길래?” 투자 권하는 유튜버들 요즘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콘텐츠들의 절제 없는 투자권유가 도를 넘고 있다.  정치, 경제, 엔터테인먼트 등 모든 분야 유튜버들이 유튜브 플랫폼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물론 유튜브의 속성이 그렇다고 인정하더라도 이미 도를 한참 넘고, 시장과 투자자를 현혹하는 수준에 왔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더욱 심각한 점은 유뷰트 플랫폼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우리를 좋아하는 경향 쪽으로 끝없이 몰아간다는 데 있다. 무방비 상태나 마찬가지다. 나는 묻고 싶다. “대체 당신은 많이 사놓고 시청자들에게 권하는지?” 사실 사놓고 띄우기 작전을 하는 것도 큰 문제겠지만, 그 많은 추천 종목들을 다 많이 사놓고 권하기도 어려운 일 아닌가. 자신은 안 사놓고 .. 2024. 5. 22.
“화성 테라포밍, 받아들이기 힘든 이유” 우주개발, 현실과 기적 사이 우주는 광활하고 신비롭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수많은 일들이 거기에서 연출되어 왔다.  그렇다고 상상하는 모든 일이 가능한 공간은 아니다.  그 대부분은 우리의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지, 우주 자체가 기적을 일으키는 공간은 아니다.  개인적 견해임을 전제하고 단언컨대 지금쯤 우리는 ‘놀라운 일’과 ‘대단한 일’, 그리고 ‘불가능한 일’과 논리적으로 성립할 수 없는 ‘허무맹랑한 일’을 구분해야 할 시점에 있다.  달에 갔다 온 인류가 화성에 정착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냉정하게 비유하자면 “이제 문자를 터득했으니 박사학위 논문도 문제 없다”라는 말만큼이나 간격이 커 그저 공허하다.화성 테라포밍(Terraforming).  이 주제는 많은 천문학자들에 의해 마치 곧 다가올 현실인 것.. 2024. 5. 17.
“옆구리 쿡 찔러 놓고... 왜 전화 안 받아?” “옆구리 쿡 찔러 놓고... 왜 전화 안 받아?”  미나의 노래 ‘전화 받어’에 나오는 가사다. 남녀 간의 사랑이 얼마나 가볍고 무상한가를 들려준다.  정말 사랑이란 성냥불처럼 타오르다 그렇게 쉽게 퇴색하는 걸까.  그렇다는 대답이 더 맞을지 모른다.  내 눈길을 끄는 대목은 ‘옆구리 쿡 찔러 놓고’이다.  사랑은 가벼워지고 있다.  얼마나 더 가벼워질지 가늠하기 어려운 세상이다.사랑이 깃털처럼 가벼워지는데, 누군가 상처를 받는다.  그 가사처럼 안 받는 전화기와 함께 울고 있는 것이다.  가벼운 사랑 앞에 상처는 가볍지 않은 이유다.  사랑은 그런 것 아닌가. 그렇다면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오래 가는 사랑은 뭘까.  아마도 파뿌리 같은 사랑은 미나의 가사처럼 옆구리 쿡~ 찔러 시작된 사랑이 아닐 것.. 2024.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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