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낭트칙령1 관용의 대륙 아시아, 관용이 없다 관용(寬容)은 서구적으로는 톨레랑스(tolerance)라는 개념으로 ‘자신과 타인의 차이를 인정하고 너그럽게 받아들인다’라는 의미다. 서양에서 톨레랑스의 개념을 가장 확실하게 문화적, 제도적으로 확립한 나라는 프랑스이다. 프랑스인들은 참혹한 대립과 갈등, 인명의 희생을 통해 처절하게 톨레랑스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 1562년 바시 학살, 특히 비슷한 시기 36년 동안이나 계속된 신·구교 간 위그노 종교전쟁 등을 거치면서 종교적 차이로부터 타협하면서 선포된 낭트(Nantes)칙령을 통해 톨레랑스가 자리 잡았다.관용의 관점에서 아시아를 보면 놀랍다. 아시아에서 관용은 뚜렷한 기원을 알기 어려울 정도로 뿌리가 깊다. 노자의 도교나 자연주의, 불교의 세계관, 성리학의 윤리관에 이르기까지 관용은 큰 덕목이다.. 2024. 9.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