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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2

유튜브가 만든 신(神)들의 난장판 과학자들의 운명은 유튜브 이전과 이후로 완전하게 갈렸다. 과학은 ‘가설과 검증’의 세계이다. 그러나 유튜브 등장 이후로 모든 가설이 신념과 이념의 영역으로 들어왔다. 과학자들이 신(神)의 경지에 접어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신이 된 과학자들의 신도가 될 수는 없다. 그것이 이 시대의 모순이며 지식과 진리의 아포리즘이기도 하다. 유튜브는 팩트 검증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 언론 미디어가 아니라 개인 채널 격인 소셜미디어이다. 따라서 책임이 사라진 미디어에 팩트 검증을 맡은 데스킹 기능이 있을 이유는 없다. 전적으로 스피커(출연자)의 공적인 신뢰도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다만 그들은 한 몸이 되어 구독자와 조회수를 늘리는 데 혈안이 되고 말았다.  그 콘텐츠들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말고는 우리 판단의 영.. 2024. 10. 25.
“넌 대체 얼마나 샀길래?” 투자 권하는 유튜버들 요즘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콘텐츠들의 절제 없는 투자권유가 도를 넘고 있다.  정치, 경제, 엔터테인먼트 등 모든 분야 유튜버들이 유튜브 플랫폼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물론 유튜브의 속성이 그렇다고 인정하더라도 이미 도를 한참 넘고, 시장과 투자자를 현혹하는 수준에 왔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더욱 심각한 점은 유뷰트 플랫폼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우리를 좋아하는 경향 쪽으로 끝없이 몰아간다는 데 있다. 무방비 상태나 마찬가지다. 나는 묻고 싶다. “대체 당신은 많이 사놓고 시청자들에게 권하는지?” 사실 사놓고 띄우기 작전을 하는 것도 큰 문제겠지만, 그 많은 추천 종목들을 다 많이 사놓고 권하기도 어려운 일 아닌가. 자신은 안 사놓고 ..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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