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가오리빵즈2 “동북공정? 중국은 7가지 질문에 답해 보라!” 중국에서 살아본 경험으로 보면 중국 정부는 물론 거의 모든 중국인들이 고구려를 중국의 속국이라 인식한다.동북공정. 전체주의 사회의 특성을 이해하지만 아무리 국가가 그런 정책을 표방하더라도 소수의견조차 거의 볼 수 없는 그런 사회일 줄 누가 예상하겠는가? 중국 선양에 살 때 열차를 타고 먼 여행을 하다가 중국 대학에서 중국 역사 박사학위 논문을 쓰고 있다는 한 청년을 만났다. 옆자리에서 청년의 노트북을 들여다보다가 나 역시 지루함을 못 이겨 말을 걸었다. 청년은 노트북에 열심히 랴오허(遼河)문명에 관한 글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래서 네이멍구(內蒙古) 쪽으로 답사를 떠나는 길이란다.자연히 화제는 역사에 맞춰졌다. 아니나 다를까 ‘고구려’에 대한 이야기가 논쟁의 불씨를 당겼다. 처음엔 중국에서 민감한 역사 논.. 2024. 6. 10. 중국이야기:: 소수민족 시버족 친구 "우린 한 핏줄이잖아!" 가족들과 함께 중국 선양(瀋陽)에 살던 무렵 겪었던 중국 소수민족 친구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아마도 2010년쯤으로 기억된다. 압록강에 접한 랴오닝성 환런(桓仁)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한국 사업가 친구들과 중국 사업가 친구들이 열 명 정도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가 있었다. 만주족 자치현이라 만주족 손님들이 많았었는데 그 중에 우리 친구들과 동년배인 시버족(錫伯族) 사업가가 끼어 있었다. ‘끼어 있었다’라고 말하는 이유가 있다. 시버족은 전체 인구가 8만여 명밖에 안 되는 글자 그대로 소수민족이어서 그 자리를 함께 한 만주족 손님들조차 놀라워했기 때문이다. 우리말로는 보통 석백족이라 부르는데 시버(Xibe)족 또는 시보(Xibo)족이라고도 불린다. 선비족의 선비(鮮卑)에서 변형된 말이라는 설이 있다. .. 2024. 5.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