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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2

유튜브가 만든 신(神)들의 난장판 과학자들의 운명은 유튜브 이전과 이후로 완전하게 갈렸다. 과학은 ‘가설과 검증’의 세계이다. 그러나 유튜브 등장 이후로 모든 가설이 신념과 이념의 영역으로 들어왔다. 과학자들이 신(神)의 경지에 접어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신이 된 과학자들의 신도가 될 수는 없다. 그것이 이 시대의 모순이며 지식과 진리의 아포리즘이기도 하다. 유튜브는 팩트 검증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 언론 미디어가 아니라 개인 채널 격인 소셜미디어이다. 따라서 책임이 사라진 미디어에 팩트 검증을 맡은 데스킹 기능이 있을 이유는 없다. 전적으로 스피커(출연자)의 공적인 신뢰도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다만 그들은 한 몸이 되어 구독자와 조회수를 늘리는 데 혈안이 되고 말았다.  그 콘텐츠들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말고는 우리 판단의 영.. 2024. 10. 25.
탈북민이 빠지기 쉬운 로맨틱한 착각 4가지 [이 글은 탈북민들을 비판할 의도로 쓰여진 것이 아님을 서두에서 분명하게 밝혀 둡니다.] 3만4천여 명에 달하는 탈북민(새터민)들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먼저 온 통일’이라 말했죠. 먼저 왔고, 또 통일이 된 후에는 우리 민족에게 커다란 자산이 될 것임에 분명합니다. 민족 사이의 이질감이 통일의 장애요인이자 통일 후 내적 갈등의 핵심이기 때문이죠. 먼저 온 탈북민들은 자유 시장경제에 잘 적응함으로써 다음에 올 북한 주민들에게 체제의 강을 건너는 브릿지이면서 동시에 귀감이 되고, 그중 일부는 정치와 행정에서 리더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탈북민들이 한국 사회에 얼마나 잘 적응하고, 또 미래의 리더십을 키워나가고 있을까에 대한 평가를 하기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개인적 차이와 정착 기간의 .. 2024.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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