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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2

“통화녹음 폭로... 우리는 사막으로 간다” 최근 전화 통화 녹음이나 몰카 폭로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최재영 목사의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몰카 사건이 특검으로 가니 마니 하는 가운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같은 당 이철규 의원 통화녹음 파일 폭로로 한 정당이 멘붕에 빠진 것이다. 과거 이준석 당선인 역시 가까운 정치인들과의 통화 녹음파일을 공개해 정치권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일이 있었다. 가장 유명한 사건은 역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욕설 파일과 부인 김혜경 여사의 조카 통화내용 폭로였다. 가끔 우리는 맘에 들지 않는 상대의 말을 녹음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녹음하게 되면 폭로하고 싶은 충동도 느낄 것이다. 보복하고 싶은 심리 때문이다. 이때 폭로를 결심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관용력보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려는 집착력이 큰 경향에 있다.  자,.. 2024. 5. 28.
“옆구리 쿡 찔러 놓고... 왜 전화 안 받아?” “옆구리 쿡 찔러 놓고... 왜 전화 안 받아?”  미나의 노래 ‘전화 받어’에 나오는 가사다. 남녀 간의 사랑이 얼마나 가볍고 무상한가를 들려준다.  정말 사랑이란 성냥불처럼 타오르다 그렇게 쉽게 퇴색하는 걸까.  그렇다는 대답이 더 맞을지 모른다.  내 눈길을 끄는 대목은 ‘옆구리 쿡 찔러 놓고’이다.  사랑은 가벼워지고 있다.  얼마나 더 가벼워질지 가늠하기 어려운 세상이다.사랑이 깃털처럼 가벼워지는데, 누군가 상처를 받는다.  그 가사처럼 안 받는 전화기와 함께 울고 있는 것이다.  가벼운 사랑 앞에 상처는 가볍지 않은 이유다.  사랑은 그런 것 아닌가. 그렇다면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오래 가는 사랑은 뭘까.  아마도 파뿌리 같은 사랑은 미나의 가사처럼 옆구리 쿡~ 찔러 시작된 사랑이 아닐 것.. 2024.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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