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미중갈등3

중국은 왜 미국을 이길 거라 착각했을까? 지금 세계는 아마도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그 가장 중요한 원인이 미-중 대결구도에서 시작됐다. 사실상 미 오바마 정부 때부터 시작된 이 갈등은 미국이 압박하고, 그 압박에 대해 중국이 정면 대결을 선택한 결과가 낳은 구도라 볼 수 있다.  중국은 지금 아주 고통스러운 상태다. 미국은 중국에 대해 관세 인상 등 무역 압력에서부터 지적재산권 발동, 군사적 압박까지 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에 의한 중국 내 달러 유출도 중국에 큰 고통을 안겨주는 요인이다.  여기서 우리는 당연히 한 가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 중국은 이러한 압박을 예상하지 못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정도까지 미국이 압력 게이지를 높일 거라 예상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미국이 예전.. 2024. 7. 15.
“중국이 타이완 치기 전에 험프리스를 때린다?” 점점 더 많은 이들이 이런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 통일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먼저 때릴 것이기 때문에 한국도 원치 않는 전쟁에 휘말릴 것이다.” 특히 유튜브를 통해 자주 듣던 얘기 아닌가요? 심지어 군사. 안보 전문가들까지 이런 주장을 깔고 전쟁 위협을 말하는데, 이건 상식적으로 일어나기 어려운 가정입니다. 그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이런 비유는 어떨까요?“당나라가 고구려를 먼저 때린 후 백제로 진격한다?”이와 다를 게 있나요? 다르다면 당시 고구려보다 현재의 미국이 10배쯤 강한 국가라는 점이죠. 당시의 당나라는 고구려와 한번 붙어볼 정도는 되지만, 괜히 건드려 놓고 백제로 갈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어불성설입니다. 만약 당신이 .. 2024. 5. 24.
“우리는 새우가 아니라 ‘전갈’이다” 미·중 갈등을 보는 앵글을 바꿔야 최근 대한민국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지나치게 굴욕적인 안보관이 언론과 유튜브에 범람하고 있다. 물론 과한 자신감과 자존감이 불러올 수 있는 위험을 충분히 경계해야 할 현실임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위험한 관점이 바로 지정학적 리스크 앞에 과도하게 움츠리거나 굴복하는 자세다. 심지어 그런 주장을 펼치는 이들의 말에서는 오랜 사대주의 관념을 넘어 ‘과연 순수한 전문가 의견인가?’라는 강한 의문까지 든다. 여기서는 그 의도까지 논하지 않겠다. 그러나 그 누구도 굴욕적인 자세에 반론을 제시하지 않는 이 나라의 세태에 통탄을 금하기 어렵다. 중국 우마오당(五毛黨)의 댓글 공격이 두려운가. 그대들이 이 나라 지성인이 맞긴 한가? 대한민국은 더 이상 새우가 아니다 그랬다. 우리는 한 시절 새우였다. 고려가 망.. 2024. 5. 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