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신뢰1 “옆구리 쿡 찔러 놓고... 왜 전화 안 받아?” “옆구리 쿡 찔러 놓고... 왜 전화 안 받아?” 미나의 노래 ‘전화 받어’에 나오는 가사다. 남녀 간의 사랑이 얼마나 가볍고 무상한가를 들려준다. 정말 사랑이란 성냥불처럼 타오르다 그렇게 쉽게 퇴색하는 걸까. 그렇다는 대답이 더 맞을지 모른다. 내 눈길을 끄는 대목은 ‘옆구리 쿡 찔러 놓고’이다. 사랑은 가벼워지고 있다. 얼마나 더 가벼워질지 가늠하기 어려운 세상이다.사랑이 깃털처럼 가벼워지는데, 누군가 상처를 받는다. 그 가사처럼 안 받는 전화기와 함께 울고 있는 것이다. 가벼운 사랑 앞에 상처는 가볍지 않은 이유다. 사랑은 그런 것 아닌가. 그렇다면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오래 가는 사랑은 뭘까. 아마도 파뿌리 같은 사랑은 미나의 가사처럼 옆구리 쿡~ 찔러 시작된 사랑이 아닐 것.. 2024. 5.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