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주현미tv1 “마두금 음색 닮은 주현미를 듣는다” 감정 몰입이 안 될 때 그는 가끔 삑삑~거리는 소리를 내곤 한다. 몰입이 되면 그는 완전한 하나의 악기, 마두금(馬頭琴)의 음색을 낸다. 주현미의 음색은 완벽하게 마두금을 빼닮았다. 많은 노래와 가수가 백 년이 지나고 훌륭한 노래, 매력적인 가수로 남을 수 있겠지만, 장담하건대 주현미처럼 감정선(感情線)의 테두리를 풍부하게 채울 수 있는 음색으로 오래 남기는 어려울 것이다. 마두금 소리를 가슴으로 들어 보면 동양인의 감정을 저렇게 잘 표현하는 악기가 있을까 생각된다. 몽골에서는 얼후(二胡) 또는 머릉 호르(Морин хуур)라 불리는 전통 현악기다. 우리에겐 그와 흡사한 해금이 있지만 소리가 다르다. 두 줄 현에서 울리는 마두금의 소리는 저음에서는 울림이 풍성하고, 고음에서는 애달프다. 주현미의 노래가.. 2024. 8.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