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통리야1 중국이야기:: 소수민족 시버족 친구 "우린 한 핏줄이잖아!" 가족들과 함께 중국 선양(瀋陽)에 살던 무렵 겪었던 중국 소수민족 친구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아마도 2010년쯤으로 기억된다. 압록강에 접한 랴오닝성 환런(桓仁)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한국 사업가 친구들과 중국 사업가 친구들이 열 명 정도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가 있었다. 만주족 자치현이라 만주족 손님들이 많았었는데 그 중에 우리 친구들과 동년배인 시버족(錫伯族) 사업가가 끼어 있었다. ‘끼어 있었다’라고 말하는 이유가 있다. 시버족은 전체 인구가 8만여 명밖에 안 되는 글자 그대로 소수민족이어서 그 자리를 함께 한 만주족 손님들조차 놀라워했기 때문이다. 우리말로는 보통 석백족이라 부르는데 시버(Xibe)족 또는 시보(Xibo)족이라고도 불린다. 선비족의 선비(鮮卑)에서 변형된 말이라는 설이 있다. .. 2024. 5.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