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1인가구1 요리 젬병이 혼자 살기의 좌충우돌 깊은 속사정 저는 요리라고는 완전히 젬병인 사람입니다. 군대 다녀오면서 밥하는 걸 겨우 배운 수준이라면 요즘 시절엔 욕 먹을 각오는 하지만, 그런 사정이 있겠거니 이해하시고 그냥 재미로 읽어 주시면 고맙겠네요. 서울에서 가족들과 살다가 일 때문에 경북 구미에 내려온 지 7년쯤 되었습니다. 처음 1년 반 정도는 아침 식사가 가능한 호텔에서 지냈죠. 어느 날 군대 다녀온 아들이 아버지 보고 싶다며 구미에 내려왔다가 복학 기간이 많이 남아 함께 살게 됐는데 고등학생이던 막내아들이 형을 따라 내려와 세 가족이 함께 살게 됐어요. 나는 주로 밥을 했습니다. 아주 좋았죠. 그런데 취직한 아들과 대학 진학한 아들이 한꺼번에 서울로 가버리면서 나는 혼자 남았다. 아니 그냥 남겨졌습니다. 표류하다 무인도에 도착한 로빈슨크루소가 생.. 2024. 5.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