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41 “2차 오물 풍선, 이 치킨게임의 끝은 어디일까?” 북한이 다시 오물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냄으로써 남과 북은 치킨게임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한 치의 양보 없는 강대강(强對强) 대치 국면입니다. 여기서 물러서는 것은 윤석열 정부나 김정은 정권의 패배를 의미하기 때문에 한쪽의 후퇴로 끝나기 어렵기 때문이죠. 2차 오물 풍선이 도착한 오늘(9일) 우리 정부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비롯해 2시간 동안 송출된 이번 확성기 방송은 시험방송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도발이 계속된다면 대북 방송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라는 강경한 태도를 표시했죠. 이런 즉각적인 대응이 치킨게임으로 가는 강대강 대치 국면을 잘 보여줍니다. 우.. 2024. 6. 10. 탈북민이 빠지기 쉬운 로맨틱한 착각 4가지 [이 글은 탈북민들을 비판할 의도로 쓰여진 것이 아님을 서두에서 분명하게 밝혀 둡니다.] 3만4천여 명에 달하는 탈북민(새터민)들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먼저 온 통일’이라 말했죠. 먼저 왔고, 또 통일이 된 후에는 우리 민족에게 커다란 자산이 될 것임에 분명합니다. 민족 사이의 이질감이 통일의 장애요인이자 통일 후 내적 갈등의 핵심이기 때문이죠. 먼저 온 탈북민들은 자유 시장경제에 잘 적응함으로써 다음에 올 북한 주민들에게 체제의 강을 건너는 브릿지이면서 동시에 귀감이 되고, 그중 일부는 정치와 행정에서 리더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탈북민들이 한국 사회에 얼마나 잘 적응하고, 또 미래의 리더십을 키워나가고 있을까에 대한 평가를 하기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개인적 차이와 정착 기간의 .. 2024. 6. 9. “짜장면이 원래 맞는 표기... 중국은 ‘차이나’라 부르자” “짜장면이 짜장면으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자장면vs짜장면 논란을 기억하십니까? 국민들은 모두 짜장면이라 말하고, 국어사전에서는 자장면만 인정하던 시대가 있었죠. 이 논란이 2021년 한 언론 인터뷰에 의해 공식적으로 끝난 일이 있었답니다. 당시 국민일보의 한 기자가 국립국어원 권재일 원장을 찾아가 인터뷰를 하면서 짜장면도 표준어로 인정하겠다는 유권해석을 받아 낸 셈인데요. 이 짜장면 사건에 대해 국민들이 환호한 것은 표기법의 유연성, 통용성을 인정하였기 때문입니다. 언어는 규범의 합리성보다도 쓰임으로서 생명력을 갖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데요. 저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이 사건을 다시 해석해 보려 합니다. 짜장면은 타이완 화교 교민들이 인천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중국집에서 만들기 시작한 음식입니다... 2024. 6. 6. 포항 영일만 8광구 논란... 팩트 검증 포인트 5가지 어제(6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 발표한 포항 영일만 8광구 대형 유전 탐사 결과를 둘러싸고 언론과 국민들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이 이슈의 특성상 논란을 일으킨 의견들의 주장 근거 역시 희박하다. 주관적 의견 또는 추측성 의견이 대부분이다. 다만 ‘70년부터 시작된 박정희 대통령이 발표한 7광구 유전 발표 때 실패 사례를 연상시키는 것이 가장 두드러진 포인트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마치 한번 실패한 경험이 있으므로 다시 도전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의견처럼 들려 안타깝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 국가적인 중대사 앞에서 정치적인 유·불리를 따져 반대의견을 표시하는 경향을 보이는 점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아직 이 시점에서는 결과적 성패를 예측하기에 판단 근거가 많이 부족하다. 다만 모든 심해 유전이 그.. 2024. 6. 4. “포항 영일만 8광구 석유·가스 매장, 국가 운명 4가지 바꿀 것” 오늘(3일) 아침 모든 국민들이 깜짝 놀랄 뉴스가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브리핑으로 시작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국내 사용치 기준 천연가스 29년 치,석유 4년 치로합쳐서 140억 배럴에 달하는 매장량이 확인됐다는 낭보였다. 처음엔 귀를 의심하고, 정치적 쇼가 아닐까는 생각이 스쳐 지나갈 정도로 반신반의했다. 그러나 뉴스를 찬찬히 뜯어보고, 과거 영일만 7광구 원유 매장 소식과 비교해 본 결과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한 배경과 근거를 짐작할 수 있는 신뢰성 높은 뉴스라는 사실을 직감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에 해당하는 경제적 가치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대한민국이 산유국이 된다는 사실에 온갖 생각들이 스치는 가운데 국가와 우리 개개인의 운명과 삶에서 확실하게 바뀔 사실들을 정리해 봤다. .. 2024. 6. 3. “毛 ‘참새사냥’과 金 ‘오물풍선’ 다르고도 같은 점” 우리는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설령 그것이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 할지라도. 적국에 오물을 뿌린 난해한 정책 결정?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이해 불가 난제는 바로 ‘북한발 오물 풍선’ 사건입니다.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상식에 근거하자면 한 국가체제가 아무리 미운 적국이라지만 오물을 담아 풍선에 실어 날려 보내는 일을 상상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사건을 이해하자면 대단한 인내심과 역지사지, 그것으로도 모자란다면 극한의 똘레랑스가 필요합니다. 우선 북한 국무위원회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의 입장을 들어보죠. 조선중앙통신 담화를 통해 김여정은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헐뜯는 정치 선동 오물인 삐라장과 시궁창에서 돋아난 저들의 잡사상을 우리에게.. 2024. 6. 2.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반응형